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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플롯, 제작 비화, 루머

by seojinees 202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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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플롯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

출연진: 히이라기 루미, 이리노 미유, 나츠키 마리, 나카무라 아키오 외 / 최덕희, 김영서느 성선녀, 최문자 외

음악: 히사이시 조

개봉일: 2002.06.28.(대한민국 기준), 2015.02.05.(재개봉)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 다크 판타지, 어드벤처, 드라마

제작국가: 일본

러닝타임: 125분

배급: 도호, 키다리이엔티

제작: 스튜디오 지브리

 

시놉시스

금지된 세계의 문이 열렸다! 이사 가던 날, 수상한 터널을 지나자 인간에게는 금지된 신들의 세계로 오게 된 치히로.. 신들의 음식을 먹은 치히로의 부모님은 돼지로 변해버린다. “걱정 마, 내가 꼭 구해줄게…” 겁에 질린 치히로에게 다가온 정체불명의 소년 하쿠. 그의 따뜻한 말에 힘을 얻은 치히로는 인간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사상 초유의 미션을 시작하는데…

 

등장인물

치히로 (센): 영화의 주인공인 10살 소녀. 이사 가던 중 부모와 함께 마법의 세계에 들어가게 되고, 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온천장에서 일하게 된다. 용감하고 지혜로운 성격으로, 다양한 시련을 극복하며 성장한다.

치히로의 부모: 영화 초반에 치히로와 함께 이사 가던 중 신전의 음식에 손을 대어 돼지로 변해버린다. 이후 치히로가돼지로 변한 부모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중심적인 인물들이다.

하쿠: 신비로운 청년으로, 센이 온천장에서 일하는 동안 도움을 주는 중요한 인물이다. 하쿠는 신비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를 잊고 있다. 치히로의 과거와 관련된 비밀을 지니고 있다.

유바바: 온천장의 주인으로, 마법과 요괴들의 관리자로 군림하는 강력한 여성이다. 그녀는 센의 부모를 돼지로 변하게 하고, 센에게 온천장에서 일하도록 강요한다.

링링: 온천장의 종업원 중 하나로, 센에게 도움을 주는 인물이다. 친절하고 상냥한 성격을 지닌 캐릭터다.

제니바: 유바바의 동생으로, 온천천장 근처의 숲에서 거대한 생물의 형태로 존재한다.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줄거리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으로, 강력한 상상력과 아름다운 비주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며, 신의 세상에 떨어진 평범한 아이의 성장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살 소녀 치히로가 부모와 함께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던 중 길을 잘못 들어 우연히 고대의 신전처럼 보이는 곳을 발견한다. 호기심에 이끌려 들어간 그곳은 신의 세계였고, 치히로의 부모님은 원래 목적지를 잊은 채 홀린 듯 터널로 들어가 허락을 구하지 않고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포장마차에서 음식을 먹기 시작한다.

그 모습에 질린 치히로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기묘한 여관을 발견하고, 그때 '하쿠'라는 낯선 소년이 나타나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라 경고한다. 치히로는 서둘러 부모님이 있는 음식점으로 돌아오지만, 이미 돼지로 변해 있었고, 이를 본 치히로는 경악하며 도망친다. 왔던 길로 돌아가려 지나온 들판으로 갔지만 이미 강으로 변해 있었고, 치히로의 몸은 투명해지기 시작한다. 하쿠가 이쪽 세계의 음식을 먹여 돌려놓은 후 온천장에서 일해야 부모님과 함께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조언에 여관에 잠입해 온천장의 주인인 유바바에게 치히로라는 이름을 빼앗기고 '센'이란 이름으로 계약을 맺는다.

온천장에서 센은 링링과 함께 일하며 오물신을 맞이한다. 센은 오물신의 몸에 박혀있는 쓰레기더미를 빼내고, 오물신의 진짜 정체인 유명한 강의 신을 마주하게 된다. 강의 신은 센에게 답례로 영험한 경단을 주고 온천장에 사금을 남겨둔 채 온천장을 떠나간다. 한편 센이 열어준 문을 통해 여관에 침입한 '가오나시'는 종업원들이 좋아하는 가짜 사금을 뿌려 종업원들을 현혹시키고, 모든 것을 먹어치우며 센을 찾는다.

한편, 유바바의 명령으로 제니바의 도장을 훔친 하쿠는 저주를 받고 종이새 무리에게 쫓기고 만다. 이 모습을 본 센은 하쿠를 구하기 위해 유바바의 방으로 침입한다. 하쿠가 필요 없어진 유바바는 하쿠를 버리고, 가마 할아범의 방으로 떨어진다. 센은 하쿠에게 경단을 먹였고, 하쿠는 검은색 오물 덩어리에 덮인 제니바의 도장과 검은 벌레를 뱉어낸다. 검은 벌레를 밟아 죽인 치히로는 하쿠를 살리기 위해 제니바에게 도장을 돌려주고 용서를 구하기로 결심한다.

거대한 괴물이 된 가오나시를 마주한 센은 유명한 강의 신이 준 영험한 경단 조각을 가오나시에게 먹여 그가 먹은 모든 것을 토해내게 한다. 분노한 가오나시는 센을 추격하고 온천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며 센을 쫓기 시작한다.

다시 홀쭉해진 가오나시는 센과함께 기차를 타고 제니바가 사는 곳으로 향한다. 제니바를 만난 센은 자신이 밟아 죽인 벌레는 유바바가 하쿠를 수족으로 부리기 위해 심어둔 마법인 것과, 하쿠와 가족을 구하는 것은 센 본인의 힘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된다. 센은 하쿠와 가족들이 걱정되어 다시 돌아가려 한다. 마침 몸이 회복된 하쿠가 용의 모습으로 제니바의 집 밖에서 센을 기다렸고, 둘은 함께 온천장으로 날아간다. 다시 온천장으로 날아가던 중 센은 하쿠가 강의 수호신이고, 어렸을 때 물에 빠진 치히로를 구해 준 적이 있음을 떠올리며 하쿠는 진짜 이름을 찾게 된다.

하쿠와 센은 온천장으로 돌아와 자신의 진짜 이름인 '치히로'를 찾게 되고, 부모님을 되찾아 다시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게 된다.

 

제작 비화

모노노케 히메를 발표 후 은퇴를 선언했던 미야자키 하야오였지만, 감독직을 더 이상 안 한다는 것이었고, 애니메이션 제작을 그만둔다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귀를 기울이면'의 감독 '콘도 유시후미'처럼 기획과 각본은 직접 쓰고 감독직은 다른 사람에게 맡길 생각이었다. 당초 미야자키는 카시와바 사치코의 동화 <안개 너머의 이상한 마을>과 다른 작품들을 애니화하려고 했으나 여러 사정과 '스즈키 토시오'의 반대로 기획은 무산되었다.

그즈음 지인들을 자신의 별장에 초대해 소풍을 갔을 때 지인인 닛폰 테레비의 직원인 오쿠다 세이지의 딸이 냇물에서 놀다가 신발이 떠내려갔던 일에서 착상을 얻어 지인의 딸을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만들기로 했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한 어린 소녀가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 속 같은 세계에 흘러 들어와 온갖 이상한 일을 경험하고, 자신도 모르는 잠재되어 있는 용기와 힘을 발휘한다는 내용이었다. 감독은 '안도 마사시'에게 맡기려 했으나 리얼리즘을 지향하는 안도는 미야자키의 각본과 그림콘티로 감독직을 맡는 것을 거절했다. 이에 어쩔 수 없이 미야자키 본인이 감독으로 복귀하였다.

 

루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일본 내 성매매 현실을 보여준다'거나, '가오나시는 소아성애자이며 하쿠는 포주 또는 남창이다'라는 루머가 제기되었다. 일부는 영화에 등장하는 장면이나 캐릭터가 음란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튜디오 지브리 측은 이러한 루머를 강력히 반박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지브리 스튜디오는 영화의 주제가 인간의 성장과 자아 발견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와 사건은 상상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의 일부일 뿐, 음란하거나 불건전한 메시지를 담고 있지 않다고 강력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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