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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라푼젤> 줄거리, 원작 동화, 이스터 에그

by seojinees 202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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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5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라푼젤>의 줄거리와, 원작 동화인 그림 형제의 <라푼젤>의 줄거리, 그리고 영화의 이스터 에그를 살펴보고자 한다.

 

영화 <라푼젤> 줄거리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라푼젤>은 왕국의 여왕이 임신 중에 마법의 꽃을 이용해 건강하게 아기를 낳게 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 꽃은 젊음을 유지하는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었고, 여왕이 그 차를 마시면서 태어난 공주는 마법의 힘을 지닌 머리카락을 가지게 된다. 악한 마법사 고텔은 이 꽃의 힘을 빼앗아 젊음을 유지하고자, 공주를 납치하여 자신의 탑에 가두어버린다. 고텔은 라푼젤의 머리카락을 사용해 자신의 젊음을 지키며, 라푼젤을 아무도 볼 수 없는 외딴 탑에 감금해 버린다.

라푼젤은 탑에서 고텔의 독단적인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지만, 외부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된다. 어느 날 도둑 플린 라이더가 왕국의 보물인 황금 열쇠를 훔친 후 도망치다가 우연히 라푼젤이 갇힌 탑을 발견한다. 플린은 처음에 라푼젤의 존재를 모르지만, 그녀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도둑질을 반성하고, 그녀의 호기심과 순수함에 감동받게 된다. 라푼젤은 플린과 함께 외부 세계를 탐험하며 여러 가지 모험을 겪게 된다.

플린과 라푼젤은 함께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라푼젤은 자신이 왕국의 공주라는 사실과 마법의 힘을 지닌 머리카락에 대해 알게 되며, 플린과 함께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고텔은 라푼젤의 탈출을 막기 위해 다시 나타나고, 두 사람은 고텔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싸우게 된다. 플린은 라푼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지만, 라푼젤의 눈물이 그를 구하게 된다. 결국 라푼젤과 플린은 왕국으로 돌아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고, 그들의 사랑과 자유를 찾으며 영화는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된다.

 

그림 형제의 <라푼젤> 원작 동화

옛날 옛날, 한 남자와 여자가 있었다. 이들은 오랫동안 자식을 갖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그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어느 날, 여자는 신이 자신의 소원을 들어줄 거라고 믿기 시작했다. 그들의 집 뒤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었는데, 높은 벽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그곳에는 마법사가 살고 있었다. 아무도 그 정원에 들어가려 하지 않았고, 마법사는 모두에게 두려운 존재였다. 어느 날, 여자가 창문으로 그 정원을 바라보는데, 신선하고 푸른 라푼젤이 심어진 꽃밭을 보게 되었다. 그 라푼젤이 너무 먹고 싶어서 결국 병이 나고 말았다. 여자는 라푼젤을 먹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고 남편에게 말했다. 남편은 그녀를 사랑해서, 여자가 죽게 놔두지 않으려면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해가 지고 나서 마법사의 정원에 몰래 들어가서 라푼젤을 조금 캐다 가져왔다. 여자는 그것으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고, 그 맛에 빠져 더 먹고 싶어 했다. 그래서 남편은 다시 한 번 정원에 가기로 했다. 이번에도 마법사에게 발각되었고, 마법사는 그에게 정원에 다시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긴 했지만, 조건이 있었다. 그 조건은 남편의 아내가 낳을 아이를 마법사에게 주어야 한다는 거였다. 남편은 두려움에 그 조건을 받아들였다.

여자가 아기를 낳자, 마법사는 나타나서 아이의 이름을 라푼젤이라고 지었고, 그 아이를 데려갔다. 라푼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이로 자랐고, 열두 살이 되었을 때, 마법사는 그녀를 숲 속에 있는 문도 계단도 없는 높은 탑에 가두었다. 탑에는 창문이 하나만 있었다. 마법사가 들어오고 싶을 때는 아래에서 이렇게 불렀다: "라푼젤, 라푼젤, 네 머리카락을 내려다오." 라푼젤은 자신의 아름다운 금발 머리카락을 창문에 감아서 길게 늘어뜨렸고, 마법사는 그 머리카락을 타고 올라왔다.

몇 년 후, 왕자님이 숲을 지나가다가 아름다운 노래를 듣게 되었다. 그 노래는 라푼젤의 노래였고, 왕자는 그 노래에 매료되어 탑에 올라가려 했다. 그러나 탑에 문이 없어서 올라갈 수가 없었다. 왕자는 매일 숲으로 돌아와 노래를 들었고, 어느 날 마법사가 불러오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왕자는 자신도 한번 시도해보기로 결심했다. 다음 날 저녁, 왕자는 탑 아래에서 이렇게 불렀다: "라푼젤, 라푼젤, 네 머리카락을 내려다오." 라푼젤은 머리카락을 내려주었고, 왕자는 탑 위로 올라갔다. 처음에는 왕자를 보고 무서워했지만, 왕자가 친절하게 말하자 그녀의 두려움은 사라졌다. 왕자는 그녀에게 자신이 그녀의 노래에 감동받았다고 말하고, 결혼해달라고 청했다. 라푼젤은 마법사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는 왕자를 선택했고, 두 사람은 결혼하기로 했다. 하지만 라푼젤은 탑에서 어떻게 내려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왕자는 매일 저녁 실을 가져와 라푼젤이 그것으로 사다리를 만들게 했고, 완성되면 그녀는 내려와 왕자와 함께 탈 수 있었다. 마법사는 이 모든 일을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날, 라푼젤이 마법사에게 "왜 당신은 왕자보다 올라오는 게 더 힘든가요?"라고 물었고, 마법사는 그제야 상황을 알게 되었다. 마법사는 화가 나서 라푼젤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라푼젤을 황야에 버렸다. 그날 저녁, 마법사는 잘린 머리카락을 창문에 묶어 놓았고, 왕자가 부를 때 그 머리카락을 내려주었다. 왕자는 탑 위에 올라가서 라푼젤이 아닌 마법사만 보게 되었고, 마법사는 그에게 라푼젤을 찾을 수 없다고 비웃었다. 왕자는 슬픔에 빠져 탑에서 뛰어내렸고, 떨어지면서 눈이 멀게되었다. 그는 눈이 멀고 숲에서 방황하며 슬픔에 잠겼지. 몇 년 후, 그는 우연히 라푼젤이 사는 황야에 도착했다. 라푼젤은 그를 알아보고 그의 목을 감싸며 눈물을 흘렸고, 그녀의 눈물 두 방울이 왕자의 눈에 닿아 그의 시력이 회복되었다. 왕자는 라푼젤과 함께 그의 왕국으로 돌아갔고, 그들은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았다.

 

영화 <라푼젤> 이스터 에그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라푼젤>에는 여러 가지 이스터 에그가 숨어 있다. 이스터 에그는 영화 속에 숨겨진 재미있는 장치나 다른 디즈니 작품이나 문화적인 요소를 암시하는 장면들을 말한다. <라푼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주요 이스터 에그를 찾아보자.

1. 디즈니 왕국의 캐릭터들: 영화 중간에 등장하는 '라푼젤'의 모험을 담은 뮤지컬 장면에서, 디즈니의 다른 캐릭터들이 배경에 삽입되어 있요. 예를 들어, 플린이 라푼젤과 함께 숲 속에서 벨트와 레슬링 장면을 연기할 때, 그 뒤편의 벽에 '인어공주'의 아리엘이 그려져 있다.

2. 미키 마우스와 디즈니 클래식 캐릭터들: 영화의 여러 장면에서 디즈니의 상징적인 캐릭터들이 작은 형태로 등장한다. 예를 들어, 탑의 벽화에 미키 마우스, 도널드 덕, 구피 같은 캐릭터들의 모습이 나타난다. 이들은 디즈니의 오랜 팬들을 위한 숨겨진 재미 요소이다.

3. 다른 디즈니 영화를 상징하는 요소들: 탑의 벽에는 '뮬란', '알라딘', '정글북', '모아나' 등의 디즈니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디즈니 팬들에게 재미를 더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4. 디즈니 애니메이션 팀의 명예로운 등장: 영화의 다양한 장면에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팀의 유명한 인물들을 나타내는 모습이 있다. 예를 들어, 플린이 탈출을 시도하는 장면에서 탑의 벽화에 디즈니 애니메이터들의 캐리커처가 그려져 있다. 5. <인어공주>의 아리엘과 <미녀와 야수>의 벨: 라푼젤과 플린이 자주 방문하는 '탑'의 장식들 중에는 ‘인어공주’의 아리엘과 ‘미녀와 야수’의 벨을 암시하는 소품들이 있다. 벨의 책이 탑의 구석에 놓여 있는 장면도 그 중 하나.

이러한 이스터 에그들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사랑과 경의를 나타내며, 영화에 숨겨진 재미를 더해준다.

 

이렇게 애니메이션 영화 <라푼젤>과, 원작 동화인 그림형제의 <라푼젤>의 줄거리, 그리고 영화의 이스터 에그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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