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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즈니 영화 <노틀담의 꼽추> 줄거리, 원작과의 차이

by seojinees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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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996년에 개봉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장편 영화 <노틀담의 꼽추> 줄거리를 살펴보고, 원작인 빅토르 위고의 장편 소설 <파리의 노트르담>과의 차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디즈니 영화 <노틀담의 꼽추> 줄거리

1482년 파리에서 인형사 클로팽이 아이들에게 노트르담의 종지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클로드 프롤로는 파리의 영주 겸 판사로, 파리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광신도로, 집시들을 부랑자와 해충으로 여겨 박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느 날 밤, 네 명의 집시가 파리에 몰래 들어오려 하지만 프롤로에 의해 저지당하고, 한 집시 여인이 꾸러미를 들고 탈출을 시도하다가 프롤로에게 붙잡힌다. 프롤로는 꾸러미 안에 있는 흉측한 아기를 보고 악마라고 생각해 우물에 던지려 하지만, 부주교가 이를 막아세우고 아기를 키울 것을 요구하며 프롤로는 마지못해 승낙하고, 아기의 이름을 콰지모도로 짓고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탑에서 살게 한다. 20년 후, 콰지모도는 성장해 종지기가 되었으며, 프롤로는 콰지모도에게 도시 사람들이 그를 학대할 것이므로 종탑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명령한다. 콰지모도는 바깥 세상에서 하루를 보내보았으면 하는 꿈을 꾼다. 그의 가고일 친구들 휴고, 빅터, 라벤느는 바보들의 축제에만은 변장을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용기를 북돋아준다. 새로 돌아온 피버스는 파리의 새로운 경비대장으로 임명되며, 지나가는 병사들에게 정의의 궁전으로 가는 길을 묻다가 에스메랄다가 병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보고 도와준다. 에스메랄다는 피버스에게 호감을 느끼고, 피버스는 프롤로와의 첫 만남 후 바보들의 축제에 참석하게 된다. 바보들의 축제에서 콰지모도가 에스메랄다의 천막에 빠져 난장판을 일으키지만, 에스메랄다는 그를 친절하게 대해주고, 콰지모도의 얼굴을 가면이라고 착각한다. 에스메랄다는 콰지모도를 바보왕으로 뽑지만, 곧 얼굴이 가면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당황하지만, 군중들은 날이 날인 만큼 좋게 넘기며, 콰지모도는 생애 처음으로 군중의 환호를 받게 된다. 하지만 프롤로는 콰지모도를 밖으로 나온 것에 대해 노려본다. 군중들은 두 명의 병사들이 콰지모도에게 토마토를 던지면서 그를 모욕하고, 프롤로는 콰지모도를 처벌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방관한다. 에스메랄다가 콰지모도를 구해주자 프롤로는 그녀를 체포하라고 명령하지만, 에스메랄다는 마술을 이용해 병사들을 피해 도망친다. 에스메랄다는 노트르담 사원에 피신하고, 피버스는 그녀를 구해주며, 부주교는 프롤로에게 사원을 떠날 것을 요구하고, 프롤로는 떠나면서 에스메랄다에게 사원을 나가면 체포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에스메랄다는 사원을 거닐며 동정녀 마리아에게 기도를 한다. 콰지모도는 에스메랄다에게 호감을 느껴 자신의 종탑을 보여주며 친절히 대하고, 에스메랄다가 몰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콰지모도는 에스메랄다를 닮은 나무 인형을 조각하며 그녀를 천사처럼 생각하고 행복해하지만, 프롤로는 에스메랄다에 대한 욕망을 느끼고, 이 욕망을 마리아에게 기도하며, 에스메랄다를 잡겠다고 다짐한다. 다음 날, 프롤로는 집시들을 찾아다니며 협조하지 않은 이들의 집을 불태우고, 생트집을 잡아 불태우는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른다. 피버스는 프롤로의 명령을 거부하고 집시들을 구하려고 하며, 에스메랄다는 프롤로의 주의를 돌리고 피버스는 도망친다. 한편, 에스메랄다가 부상당한 피버스를 종탑에 데려와 콰지모도에게 보호를 요청하고, 둘은 서로 키스하게 된다. 이를 지켜본 콰지모도는 슬픔에 잠긴다. 프롤로는 콰지모도의 도움을 의심하고 집시들의 소굴을 발견했다고 거짓말을 하며 공격할 계획을 세운다. 피버스와 콰지모도는 이를 경고하기 위해 기적의 궁전을 찾아가지만, 클로팽과 집시들에게 잡히게 된다. 에스메랄다가 이들을 구해주고, 콰지모도와 피버스는 프롤로의 공격을 알리려 하지만 프롤로와 군사들이 쳐들어온다. 프롤로는 에스메랄다를 성당 앞에서 화형시키려 하고, 에스메랄다는 그의 제안에 경멸을 표하며 침을 뱉는다. 프롤로는 장작더미에 불을 지피고, 콰지모도는 종탑에서 사슬을 끊고 에스메랄다를 구출하기 위해 날아간다. 콰지모도는 에스메랄다를 두 팔로 높이 들고 사원이 성역임을 선포한다. 프롤로는 사원의 문을 부수고 에스메랄다를 발견하며 눈물을 흘리지만, 콰지모도가 프롤로의 공격을 막고 에스메랄다와 함께 도망친다. 프롤로는 가고일 조각상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고, 에스메랄다는 콰지모도를 놓치지만 피버스가 그를 구출한다. 세 사람이 다시 모이자, 콰지모도는 그들의 손을 포개어 주며 사랑을 축복한다. 콰지모도는 사원을 나와 군중과 마주하지만, 처음에는 밖으로 나가기 망설인다. 그러나 한 여자아이가 다가와 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군중들도 환호하며 그를 영웅으로 인정하게 된다. 클로팽은 콰지모도를 위해 만세를 삼창하며 영화는 끝난다.

 

원작과의 차이

1. 캐릭터의 성격과 역할

클로드 프롤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프롤로는 냉혈한 악당으로 묘사된다. 그는 콰지모도의 어머니를 죽이고, 콰지모도를 죽이려 했으나 부주교에 의해 저지된다. 프롤로는 뼛속까지 악의 상징으로 그려지며, 그의 성격은 단순화되고 극단적으로 표현된다. 최후의 결말에서 그는 불구덩이로 떨어져 죽는다.

위고: 소설에서 프롤로는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로, 원래는 선량한 사람이었으나 고독과 사랑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애증이 얽힌 복잡한 성격을 지닌다. 프롤로는 콰지모도의 어머니를 직접 죽이지 않고, 그의 성격은 보다 깊이 있고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또한, 그는 콰지모도에 의해 떠밀려 살해당하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콰지모도: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는 콰지모도가 순수하고 착한 성격으로 그려진다. 그의 부모는 집시들로 묘사되며, 그는 어머니가 죽으면서 홀로 남겨진 것으로 그려진다. 콰지모도의 피부색이나 머리색이 집시와 다르기 때문에 그의 친부모가 집시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위고: 소설에서는 콰지모도의 출생 배경이 모호하지만, 집시들이 그를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콰지모도는 원작에서 더 복잡한 내면적 갈등과 사회적 고난을 겪으며, 그의 개인적 배경과 갈등이 더 깊이 탐구된다.

에스메랄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에스메랄다는 집시 출신으로, 프롤로의 차별에 저항하는 사회 개혁가적 성격을 갖추고 있다. 그녀는 단순히 미모의 무희가 아니라 강한 정의감과 용기를 지닌 인물로 묘사된다.

위고: 소설의 에스메랄다는 아름답고 순진한 무희로, 원래는 프랑스인이며 유아기에 납치당한 집시가 아닌 사람이다. 그녀는 집시들 사이에서 자라지만, 그녀의 개인적 배경과 정체성에 대한 서사가 더 복잡하다.

피버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는 피버스가 긍정적인 선역으로 그려지며, 약간의 여자 밝힘 외에는 특별한 결점이 없다.

위고: 소설에서 피버스는 약혼녀가 있는 상태에서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며, 부도덕한 인물로 묘사된다. 그의 행위와 성격이 더 비판적으로 그려진다.

클로팽: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클로팽은 익살스러운 광대로 등장하며, 원작의 그랭구아르 역할도 함께 맡고 있다.

위고: 원작에서는 클로팽이 그랭구아르 역할을 맡고 있으며, 원작의 복잡한 역할과 캐릭터가 애니메이션에서 통합되었다.

 

2. 줄거리와 주제 줄거리: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가족 친화적인 결말을 지향하며, 콰지모도가 에스메랄다와 피버스를 사랑하고, 결국 사회에 인정받는 긍정적인 결말로 끝난다.

위고: 소설은 비극적인 결말을 맞으며, 에스메랄다는 처형되고, 콰지모도는 고통 속에서 에스메랄다의 죽음을 슬퍼하며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3. 노트르담 대성당의 역할:

디즈니: 대성당은 주로 콰지모도의 집과 피신처로 기능하며, 서사의 중심 배경이다. 위고: 대성당은 사회적, 종교적 상징으로 등장하며,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인간의 복잡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배경이다. 사회적 비판: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개인의 감정과 관계를 중심으로 하며, 사회적 비판은 다소 완화되어 있다.

위고: 소설은 당시 사회의 부조리와 불평등을 강하게 비판하며, 깊이 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디즈니의 <노틀담의 꼽추>는 원작의 복잡한 서사와 캐릭터를 단순화하고 재구성하여 전체 관람가 애니메이션으로 각색하였다. 이로 인해 많은 부분이 원작과 다르게 표현되었으며, 원작의 깊이 있는 주제와 캐릭터가 단순화되었다. 디즈니판 <노틀담의 꼽추>는 비극적이고 복잡한 원작과는 크게 다른 감동을 제공한다.

 

이렇게 디즈니 영화 <노틀담의 꼽추>의 줄거리와 원작 소설 <파리의 노트르담>과 차이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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