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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기본정보, 줄거리, 여담

by seojinees 2024.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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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계곡의 나우시카> 기본정보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작화 감독: 코마츠바라 카즈오

프로듀서: 타카하타 이사오

출연진: 시마모토 스미, 나야 고로, 마츠다 요지, 나가이 이치로, 사카키바라 요시코, 카유미 이에마사 외

음악: 히사이시 조, 호소노 하루오미

개봉일: 1984.03.11.(일본 기준), 2000.12.30.(대한민국 기준)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 SF, 판타지

제작국가: 일본

러닝타임: 116분

배급: 토에이, 뉴 월드 픽처스, 대원미디어

제작: 톱 크래프트

시놉시스

극한의 과학 문명이 '불의 7일'이라 불린 마지막 전쟁에서 거신병들에 의해 멸망하고 천 년이 지난 시대. 각지에는 부해라 불리는 숲과 거기에서 날아오는 유독한 포자로 인해 인류는 점점 쇠퇴해 가고 있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도움으로 부해의 피해를 입지 않고 있던 바람계곡. 그곳에는 바람을 읽고 부해에서 사람들을 돌보며 살아가는 공주 나우시카가 있었다. 어느 날 서쪽의 대왕국 토르메키아의 비행선이 바람계곡 근처에 추락하고 나우시카는 포로로 잡혀있던 페지테 왕국의 공주를 구해내지만 그녀는 "화물을 태워달라"고 부탁하고서 숨을 거둔다. 그리고 얼마 후 토르메키아의 군사들이 바람계곡으로 쳐들어오고 나우시카와 바람계곡 사람들은 거대한 전쟁에 휘말리게 되는데...

주요 캐릭터

나우시카: 영화의 주인공으로, 바람계곡의 공주이자 자연을 존중하며 인간과 자연 간의 조화를 이루려는 지혜롭고 용감한 인물이다. 그녀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부해의 진정한 본성과 그로 인한 환경 문제를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크사나: 토르메키아의 왕으로, 거신병을 부활시켜 자신의 문명을 재건하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 그의 군사력과 권력은 막강하지만, 자연에 대한 무지와 오만함으로 인해 갈등을 초래한다.

유파: 바람계곡의 원로이자 지혜로운 인물로, 거신병의 전설과 그에 대한 진실을 아는 인물이다. 그는 나우시카에게 거신병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나우시카가 자연의 진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스벨: 페지테국의 전사로, 나우시카와 협력하여 부해와 거신병의 진실을 밝혀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나우시카와 함께 환경을 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오무: 거대한 곤충으로, 부해의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무는 자연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존재지만, 인간의 공격과 침략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

줄거리

거대 산업 문명이 붕괴한 천년 후, 지구는 황폐한 대지와 썩은 바다로 뒤덮여 있으며, 부해(腐海, Buhae)라 불리는 유독한 균류의 숲이 확장되면서 인류 제2의 종말이 예고되고 있다. 부해는 독성의 균사를 내뿜으며, 거대하게 변질된 곤충들과 함께 지구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 지구에 남은 것은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극소수의 인간들뿐이다.

바람계곡은 부해의 확장과는 거리가 먼 평화로운 곳으로, 나우시카와 그녀의 공동체가 자연과 교감하며 살아가는 장소다. 나우시카는 바람계곡의 주인공으로, 자연을 존중하며 삶을 이어가는 지혜롭고 용감한 인물이다. 어느 날, 악명 높은 군사국인 토르메키아의 대형 비행선이 거대한 곤충들에게 습격을 당하고 바람계곡에 추락하게 된다. 추락한 비행선에는 괴상하게 생긴 붉은색의 거대한 알이 꿈틀대고 있다.

마을의 원로인 유파는 이 알이 불의 7일 동안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태워버린 무시무시한 거신병의 알이라고 설명한다. 토르메키아는 거신병을 부활시켜 자신들의 문명을 다시 일으키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토르메키아의 군대는 바람계곡을 공격하고 순식간에 점령한다. 토르메키아의 왕 크사나는 나우시카를 인질로 삼아 거신병의 부활을 추진하지만, 나우시카는 크사나에게 자연의 복수와 파괴를 경고하며 설득하려 한다. 크사나는 이를 무시하고 거신병의 부활을 강행한다.

토르메키아의 함대는 페지테국의 전투기 공격을 받아 추락하게 되고, 나우시카는 페지테국의 아스벨과 함께 독을 내뿜는 포자식물 서식지로 떨어진다. 그곳에서 나우시카는 포자식물이 지구를 오염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오염된 지구를 정화시키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나우시카는 이 사실을 마을에 알리려 하지만, 인간들은 이미 거신병의 부활과 자연과의 전쟁을 시작해 바람계곡은 더 이상 자연의 바람이 불지 않는다.

거대한 오무 무리와 곤충떼는 바람계곡으로 몰려들고, 나우시카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 자신이 처한 운명을 깨닫고 무섭게 돌진하는 거대한 오무 무리 앞에 자신의 몸을 던지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회복하고 인류가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희생을 감수한다.

여담

애니메이션 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만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원작으로 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지금의 지브리를 있게 한 명작이며 코믹스판도 사실상 완전판이고 큰 호평을 받았다. 지금까지 유일하게 한 작품이 두 부문에서 성운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사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이 아니다.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대로 모여서 만든 첫 작품은 <천공의 성 라퓨타>이다. 그래서 나우시카는 제작진도 다른 지브리 작품과 다른 멤버가 섞여있다. 일본에선 '지브리 작품이 아니어서 놀란 애니메이션' 1위로 꼽히기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지브리에서 저작권 관리를 하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만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2019년 프랑스 언론 '르몽드'에서 발표한 <일본의 걸작 만화 20개의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때만 해도 미야자키는 실력은 뛰어났지만 '타카하타 이사오', '데자키 오사무', '린 타로', 토미노 유시유키'보다 인기가 떨어지는 비운의 감독이었다. 심지어는 이때만 해도 그를 만화가로 알던 사람들이 상당수였다. 미야자키가 본격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 나우시카부터고, 그 이전의 작품들은 나중에 재조명을 받았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미리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많이 팔고 보자는 전략으로 다른 만화보다 절반 가량 싼 가격에 얇은 매수로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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